[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숙취 운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아직도 미약하다.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이른바 ‘숙취 운전’은 의도적인 경우보다 오래된 습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데, 숙취 운전이 증가하는 이유는 술 마시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술이 깬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운전자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숙취가 남았는지 알 방법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침 출근길 운전대를 잡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고 통상은 술을 마신 후에 바로 운전하는 것만 음주운전이라 인식하고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코로나19 시대에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배달문화도 덩달아 성행하면서 최근 가정에서 음식을 시켜먹은 광경은 이제 생활화가 된 듯하다.여기에 최근 원룸 등 다세대 주택 입주자들의 편의와 방범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출입이 가능한 자동 방범문을 설치한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입주자들의 허술한 비밀번호 관리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어 주의를 촉구하고자 한다.자동 방범문(개폐문)은 원룸이나 아파트 입구에 저마다 해당 호실에 해당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리도록 구조가 되어 있다. 하지만
[독자기고=김명진 호남대 초빙교수] 기본소득이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축으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유력 대선 주자들의 이 지사에 대한 협공이 펼쳐진다.지난 코로나 재난소득 지원으로 기본소득과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우와 이미 경험 해본 후는 큰 차이가 있다.지금은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굳혀졌지만 기본 소득의 역사는 오래됐다. 1986년 결성된 기본소득 유럽네트워크가 2004년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로 확대 되었다.우리나라는
[독자기고문=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이순자]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코로나로 인해 움츠려있던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따뜻한 날씨에 우리의 움츠렸던 마음이 서서히 녹듯 기분이 한껏 들뜨기도 하지만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해빙기에는 우리의 안전의식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할 시기다.봄에는 그동안 얼어있던 땅속의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화시켜 절개지, 축대 및 옹벽, 건설 공사장 등에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건물의 균열이나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
[독자기고=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순자]1년 중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철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는 경우도 많고, 추운 날씨로 인해 화기 사용이 빈번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면 우리는 대부분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혹은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진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해야 빠른 화재진압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하려면 초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2021년 새해 벽두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이라는 참혹하고 충격적인 소식에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고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모두들 알다시피 몸무게가 겨우 8㎏에 생후 6개월인 정인이는 입양된 양부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결국 복부 손상에 의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어디 이뿐인가? 지난해에는 한참 어여쁠 9살 아이가 여행가방안에 갇혀있다 숨지기도 했다. 분명 아동학대는 중대범죄이고 언론에 종종 오르내리고 있음에도 이를 인식치 못하고 반복적으로 우리 아이들에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 얼마 전 평소 혼자 살고 있던 60대 치매 환자가 주간보호센터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한파 속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었다.최근 들어 TV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치매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다루기 시작한 것도 이런 사회적인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치매에 걸리면 인지능력, 기억력 등이 감퇴하기 때문에 여러 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한겨울 날씨에 치매 환자가 집에서 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린다. 운이 좋아
[기고=최백영 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후 30년이나 되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3번이나 변할 때 까지 ‘2할 자치’에 머물러 있어 지방분권 운동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과 안타까움보다 자괴감이 앞선다.우리나라는 초중앙집권체제로 중앙은 날로 비대하여 기능부전 상태이다. 지방은 날로 피폐하여 228개 시·군·구 중 105개(46.1%)가 소멸위험지수에 놓여있다.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지방분권국가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지역도 살고 나라도 산다.다행히 대통령 자문기구인 자치분권위원회에
[독자기고=김명진 호남대 초빙교수] 한식의 유래를 말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이 개자추다. 그는 춘추시대 2대 패자인 진문공 중이에게 특별한 신하이자 동지였다.19년 망명과 유랑 생활을 함께했고 양식이 떨어져 중이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고깃국을 끓여 주었다. 그는 진문공이 진나라 권좌를 차지한 뒤 바로 찾지 않자 논공행상에 참여하지 않고 노모와 깊은 산 속에 은둔했다. 진문공이 뒤늦게 그를 찾았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진문공은 그가 사는 면산에 불을 질러 나오게 하려고 했으나 불에 타 죽으면서도
[전문가 기고=박동균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올해부터 7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우리나라 경찰조직에 큰 변화가 생긴다. 경찰청장이 직접 지휘하는 국가경찰은 경비, 보안과 외사, 정보 업무 등 공공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또한 올 1월부터 실시되는 자치경찰제는 현행 경찰조직체계를 유지하면서 치안행정의 민주성과 자치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경찰 사무의 책임, 지휘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자치경찰은 지역 내 범죄예방 활동, 아동·청소년·여성 보호, 교통지도·단속 및 교통질서 유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독자기고=구례군 이승옥 의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해 12월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 행정 효율성 강화 등 획기적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하고 있다.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민선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기반이 된 ’88년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시민의식의 성장과 주민참여 욕구의 증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등 그간의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안다.이
[기자수첩=이재선 기자] 대표적인 지하경제인 먹튀 ‘건설면허 대여(도장업체) 행위’로 연간 2~3조원대의 매출누락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로 인한 부가세 탈세규모만 해도 2~3천억 원이 된다고 한다.건설면허 대여(이하 건설면대)업체는 부도직전의 건설회사를 면대브로커들이 헐값에 인수→ 근로복지공단에 산재·고용보험 일괄성립신고→ 형식적으로 약간의 개산보험료(연간 추정보험료)를 신고·납부→ 건축주와 작성한 가짜 공사도급계약서로 시․군․구청에 사업개시 신고→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고용보험가입증명원을 발급받아 건축주에게 제출→
[독자기고=김명진 호남대 초빙교수] 새해를 맞긴 했지만 여전히 우울하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기적 같다. 코로나 블루의 일상이 계속된다. 이제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옐로를 보아야 한다. 코로나가 인류에게 보내는 옐로우 카드는 무엇일까.코로나 대유행이 보내는 경고는 인류가 집단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촉구이다. 무차별적인 자연개발의 역사가 불러온 과오를 입을 막고 조용히 성찰하라고 휘슬을 분다. 인류역사상 전례 없는 인류의 자연 침범,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이 이 모든 비극을 만들어 냈다. 이제 자연 생태계 파괴를 멈추지 않으
[독자기고=문병기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2021년은 1991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마침 지난해 12월 9일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30주년을 맞을 중요한 준비가 이루어졌다.즉, 제1조 목적 규정에 주민자치의 원리를 명시하였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자율성을 높이게 되었다. 특별자치단체 설치와 특례시 제도 및 인수위원회 제도 등도 지방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추가적인 입법과정을 통해 설치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국정의 동반자로 격상시킬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관리되고 있는 일반 가정집과 달리 도심 유흥가 PC방이나 호프집 등 일부 업소 중에는 손님 편의를 위한 화장실이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이들 내외부에 설치된 남녀 공용 화장실 구조는 대개 좌변기와 소변기 몇 개를 같이 설치해두고 남녀 구분 없이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이렇듯 일부 업소 외부에 설치된 그것도 남녀공용 화장실 때문에 이른바 몰카범죄의 온상이 되기 쉬운데다 밤늦은 시각 업소를 이용하는 일부 여성들이 성범죄 등 각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이웃 간 층간소음의 문제가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신고 건수가 증가추세에 있다.층간소음 신고 유형도 다양하지만,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이 유독 많이 차지한다.국가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운영,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오래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건축 구조적으로 방음장치가 허술하여 날로 심각해지는 층간소음 문제에 근본적이면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최근 필자는 층간소음으로 신고를
[독자기고=양영철 한국지방자치경찰정책연구원 원장(제주대학교 명예교수)]12월 9일은 자치경찰의 날자치경찰법안이 올해 8월에 상정될 때만 해도 시행에 대한 기대는 솔직히 하지 않았다. 제출된 모델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도, 그동안 논의되어 정리된 이원화 모델도 아닌 일원화 모델이기 때문이다.일원화 안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분권을 연구하는 학자, 단체들이 반대가 심하였고, 연판장도 수없이 돌렸다. 주도권을 가진 국가경찰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경찰서마다 자치경찰 반대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걸러졌다.경찰법 전면 개정안이라는 자치경찰 실시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코로나19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문 배달이 급증하면서 이륜차 배달 대행 시장이 급성장 하는 등 활성화 되며 요즘 도로상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행을 자주 보곤 한다.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 지면서 배달시간이 곧 돈이 되는 만큼 빠른 배달을 위해 오늘도 도로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이러한 광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이륜차 등록대수가 220만여 대에 달한다고 하는데 당연 이륜차 운행증가도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가정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주문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기동성이 좋고 좁은 골목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배달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받는 편리함은 있으나, 배달업체들끼리는 배달 경쟁으로 인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다.특히 시간이 곧 수입이라는 배달업체 인식이 이면에 깔려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시간을 다투어 많은 양의 배달을 하다 보니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당시 9세)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올해 3. 25. 일부터 시행되었다.‘민식이법’이 시행되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또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스쿨존 내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이를 망각한 채,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하여 아까운 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등 이 법을 퇴색하게 만들고 있고, 여전히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