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 및 노거수 생육환경 정비 통해 산림문화자원 보존

▲ 무안군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


[현장뉴스] 무안군은 지역을 상징하거나 마을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보호수와 노거수 96본에 대하여 외과수술과 주변정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6천6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인 이번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사업은 무안읍 성내리 서문안 마을의 수령 500년 느티나무를 포함 12본의 보호수에 대한 외과수술과 토양개량 및 주변정리 등 생육환경에 대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며, 청계면 태봉리와 망운면 목동공원의 팽나무 노거수 83본에 대한 부패부위 치료와 영양공급 작업을 4월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수목의 외과수술은 병해충에 감염된 부위나 부패부위를 도려낸 뒤 인공 수피작업을 실시한 후 살균작업과 방수 및 방부처리를 하게 되며, 나뭇가지가 고사되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단을 하는 등 생육환경을 돕는 작업이다.

또한, 무안군은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노거수와 보존가치가 있는 수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느티나무 16본, 팽나무 24본, 왕벚나무 2본을 비롯해 총 13종 57본의 보호수에 대해서 매년 생육환경조사와 영양공급 등 정기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해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산림문화자원인 보호수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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