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열악한 처우 개선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환경노동자 광주시 통합 운영, ‘환경공무관’으로 명칭 바로잡을 것
환경 노동자 인력, 장비 확충해 업무 적정량 유지하겠다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5일 광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환경노동자를 환경공무관으로 격상하고, 노동자의 근로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며 환경 노동자를 위한 ‘을(乙) 지킴이’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 후보는 “현재 가정환경미화원(생활폐기물 수거담당)은 광주 각 자치구 소속으로 고용되고 있다.”며 “5개 구로 나뉜 환경노동 조직을 광주시가 통합해 총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공무관이라는 명칭은 2016년 서울시에서 먼저 도입된 후 대전시, 부산 남구, 경북 상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동참하고 있는 일”이라며 “광주도 ‘환경 미화원’에서 ‘환경 공무관’으로 명칭을 바로 잡아, 인권도시로서 깨끗한 사회를 지키는 영웅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실제로 대전광역시에서는 환경공무관을 시로 통합 운영하여, 업무의 일원화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며 “절감된 비용을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사용해 일석이조의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각 자치구별로 마련된 환경 노동자의 쉼터는 이미 휴게 장소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고, 코로나19로 생활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각 구마다 청소노동자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과중된 지 오래다”며 “환경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환경노동자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업무량의 적정선을 유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광주는 환경노동자의 고충을 외면한 채 처우 개선에 손을 놓고 있었다. 을의 현실을 외면하고 방관해 온 광주를 반성하며, 광주시장 예비후보자로서 환경노동자의 현실을 바로 보고 마음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사회적 약자가 약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타파할 것이다. 모든 시민의 편이 되겠다”며 사회적 을을 위한 ‘을(乙) 지킴이’ 공약을 연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의 청년 후보인 정준호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 환경, 의료, 문화예술,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기 위한 ‘을 지킴이’ 공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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