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에 여성·청년 30% 공천 비율 균형 맞춰달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여성·청년세대 혁신공천 도외시 말아야
호남후보 인물난 속 그 나물에 그 밥,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주역 될 것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광천동 선거사무실에서 “대선 패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사는 길은 혁신 공천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에 여성·청년 30% 공천 비율을 적용해 공천 균형을 맞춰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정 후보는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공직선거 후보자의 30% 이상을 여성과 청년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선거의 성격과 규모에 따른 예외 규정과 현실적 한계 등으로 인해 선거 때마다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패배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을 확대하겠다. 가산점이나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에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민주당 공관위는 광역단체장의 혁신 공천을 통해 변화된 민주당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살리는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공천의 결과가 그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이 행사하는 혁신 공천이 숫돌을 위해 칼을 갈아선 안 된다. 강력하게 쇄신하겠다며 스스로 약속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광주와 호남의 광역단체장 후보 인물난 속에서 그 나물의 그 밥으로는 안된다”며 “민주당의 혁신 공천이 감동도 인물도 이슈도 없어선 안 될 일이다. 이리저리 돌려 막기식 공천 행사는 단연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필패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광주시민들이 호소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유일한 광주광역시장 청년후보인 정준호가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호남에서 일당 독점구도인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대선 패배 이후 잔뜩 화가 난 광주와 호남의 민심을 얼마나 잘 다독이느냐가 지방선거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혁신 공천 5대 원칙으로 ▲예외 없는 기준 적용의 원칙 ▲청년 공천 30% 원칙 ▲심판 답은 정책의 책임자 공천금지 원칙 ▲다양성의 원칙 ▲미래 비전의 원칙을 제시하고 당이 제시한 기본 자격을 갖춘 출마 희망자라면 최소한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의 공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호 후보는 광주 각화초·각화중·동신고·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찰청 법무관과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제20대 이재명 대통령후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전환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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