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뉴스1광주전남본부·전남매일·광주드림 공동 여론조사
민점기 4.4%·박매호 1.8%···김 지사 직무수행 78% 긍정

2022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호도 여론조사./뉴스1 캡처
2022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호도 여론조사./뉴스1 캡처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6·1지방선거 전라남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현역인 김영록 전남지사(더불어민주당)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전남매일·광주드림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18∼19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전남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가 53.6%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군을 크게 앞섰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63·국민의힘) 10.7%,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장(65·진보당)은 4.4%, 박매호 민생당 전남도당 위원장(56) 1.8%다. 그 외 인물은 0.2%, 없음 6.5%, 모름/응답거절 22.9%다.

김 지사는 다른 4명의 경쟁후보군 지지율의 합(16.9%)보다 36.7%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지사는 50대에서 67.7%를 기록했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 등 전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18∼29세에서는 27.4%의 지지를 받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김 지사는 2위를 기록한 후보와 광주 인접 및 중부권(김영록 57.6% vs 이정현 8.7%)과 서부권(김영록 56.0% vs 이정현 7.1%), 동부권(김영록 49.8% vs 이정현 14.2%) 모두 큰 격차를 보였다.

광주 인접 및 중부권은 강진·곡성·나주·담양·영광·장성·장흥·함평·화순이고 동부권은 고흥·광양·구례·보성·순천·여수, 서부권은 목포·무안·신안·영암·완도·진도·해남이다.

이번 조사에서 김 지사의 직무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평가(잘하고 있다)를 내린 응답자가 78.0%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평가(잘못하고 있다) 7.9%, 어느쪽도 아니다 3.9%, 모름/응답거절은 10.2%다.

김 지사의 직무평가는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83.7%)과 50대(81.3%)는 긍정률이 80%를 넘었고, 40대(77.5%)와 30대(70.7%)도 70%를 넘었다.

지방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남도민들 중 78.4%는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고, '아마 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층도 11.5%로 분석됐다.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4.5%, '투표를 안하겠다'고 답한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남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23.4%다.

표본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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