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뮤직페스티벌·국제 게임쇼케이스 개최
시네마테크·영화진흥전담기구 설치 영화산업 육성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월 은암미술관을 찾아 관람하고 있다./강기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월 은암미술관을 찾아 관람하고 있다./강기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1일 “문화시민의 수준과 격을 높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일상의 문화가 예술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인 지원체계 강화 ▲문화산업 투자 및 기업활동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정상화 ▲공정하고 효율적인 문화행정 구현 등 5대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먼저 시민참여형 국제음악축제인 ‘크로스오버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공문화시설 야간개방과 광주시네마테크·영화진흥전담기구를 설치해 영화산업을 육성한다.

유휴시설 개보수, 다목적 공연장 리모델링을 통해 300~500석 규모의 중규모 클래식·연극 전용 예술극장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시설 대관·예약 원패스 시스템도 구축해 일상적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이어 시유지, 폐산업시설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촌을 조성하고, 광주시 95개동별 소규모 아트벙커를 지정해 리모델링을 지원해 문화예술 활동의 안정적인 공간을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갭이어 프로젝트를 운영해 해외 레지던스 창작프로그램지원, 예술기관 탐방 등을 지원하고 랩(Lab)형태로 예술가와 미디어기업을 매칭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다.

지난 7년간 연 10억원 규모에 그쳤던 광주시 예술작품구입비도 대폭 확대해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예술인을 위한 저금리 희망대출, 행복복지카드, 문화채권 발행 등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또 국내외 게임사와 E스포츠 선수단과 연계해 ‘국제게임쇼케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콘텐츠기업 엔젤투자조합 결성·후속지원, 송암공단 첨단실감콘텐츠큐브 중심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와함께 아시아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사업, 아시아문화전당(ACC) 협력형 공동기획사업 추진을 통해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아시문화중심도시의 비전을 세웠지만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행정의 부족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적 요구를 다 담아내지 못했다”며 “젊은 광주시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시민의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수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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