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생님이다” 초등자녀 학습지도에 자신감

광주남구가족센터, 다문화엄마학교2기 초등학력 검정고시 전원합격(다문화엄마학교 2기 구성원과 함께)
광주남구가족센터, 다문화엄마학교2기 초등학력 검정고시 전원합격(다문화엄마학교 2기 구성원과 함께)

[현장뉴스=이종화 기자] 광주남구가족센터(센터장 장미영)는 광주시 5개구 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남구 ‘다문화 엄마학교’ 구성원 전원 초등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 엄마를 대상으로 자녀 학습지도와 학교 적응지원 등 자녀 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다문화엄마학교’ 2기는 중국 4명, 캄보디아 2명, 베트남 2명, 필리핀 1명, 4개국 총 9명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주 형성평가와 총괄 평가 등을 틈틈이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 응시자 중 중국 리00은 초등 6개 과목 전 과목 100점을 맞아 만점을 돌파하였고, 우00 외 3명도 평균 90점 이상의 고득점으로 합격하였다. 이제 다문화엄마학교 재학생은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으로 자녀를 지도하는 선생님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본 센터의 법인인 (사)아시아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은 “다문화 엄마학교’가 최고의 실력 있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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