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이 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부정부패 척결’과 ‘의정활동 공개’ 목소리 높아
당선인 워크숍에서 공유···시민 대변인 역할 당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진=현장뉴스DB)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 시민들은 ‘청렴한 지방자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했다는 응답자는 68%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50대 72.8%, 40대 61.9%, 30대 63.4%, 18세~29세 55.7%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다양한 정당 후보가 출마했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세대별로 투표 현황에 차이가 감지됐다.

20~30대 남성의 국민의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여성 또한 민주당 투표율이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나타나, 청년층 지지율 확보가 후속 과제로 남았다.

광주 시민들은 지방선거에서 지역 현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한 반면, 지방자치로 인해 삶이 개선됐다고 보는 비중은 낮았다. 광주 시민 82.3%가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데에는 32.5%가 동의, 44.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원의 가장 큰 역할로는 ▲부정부패 척결(26.2%)과 ▲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24%)를 꼽았다.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30.1%로 낮게 나타났다. 인식이 낮은 이유는 ▲의정활동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7.4%),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아서(24.4%)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에 바라는 의정활동 개선 사항으로는 ▲부정부패 및 도덕성 부족(23%), ▲의정활동 평가·확인이 어려움(21.5%), ▲전문성 부족(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활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18.1%), ▲도덕성(17.5%), ▲지역 활동 경험 및 이해도(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당은 이같은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당선인들에 공유하며 청렴하고 유능한 지방의원으로서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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