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공연·체험 프로그램 다채···활기 되찾은 시장 상인도 ‘함박웃음’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지난 9일과 16일 광주 동구 대인시장 골목은 남도달밤야시장 개장 전부터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찾은 대인야시장 골목은 어느새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코로나19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인예술야시장이 ‘남도달밤야시장’으로 2년 6개월 만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장골목 매장 옆은 대인야시장 개장과 함께 테이블이 줄지어 마련돼 가게에서 구입한 음식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었다. ‘맛집’으로 불리는 매장 앞은 찾은 손님들로 긴 줄이 이어져 음식을 받기까지 수십 분이 걸리기도 했다. 매장 사이사이엔 각양각색의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가족과 함께 야시장은 방문한 A씨(45세)는 “오랜만에 야시장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곳곳의 즐길거리, 체험프로그램으로 무더위도 잊게 만든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야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다양한 공연들도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야외 메인 공연장에서는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을 푸드 마차의 음식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야시장에서는 먹거리 뿐 아니라 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여 많은 방문객들이 알찬 시간을 보냈다. 아트컬렉션샵 ‘수작’도 인기폭발이었다. 광주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수작은 핸드페인팅과 도예물레체험을 할 수 있어 부모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들에게 필수코스가 됐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제작해 갈 수 있다.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남도달밤야시장 방문객들로 ‘북새통’(사진=조영정 기자)

또 ‘한평갤러리’에서는 이인선 도예가의 도예작품 전시와 ‘어른이 되어버린 피터팬(Peter pan bacame adult)’이라는 주제로 존고시 작가의 전시회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남도달밤야시장은 드리머스 콘서트, 사물놀이, 버스킹 공연, 스마트 관광체험, 문화예술 마켓, 다양한 먹거리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향후 추석과 핼러윈, 다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도달밤야시장을 총괄하는 이정헌 감독은 “코로라 팬데믹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하는 대인예술시장의 변화에 맞춰 시작된 남도달밤야시장은 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남부권 대표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인야시장에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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