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빛이 되는 동명마을 만들기 사업구상도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최종 발표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주거지 지원형’에 동명동 일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뉴딜사업 선정으로 동명1주택재개발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택정비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순환형 임대주택 조성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에 4년간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혁신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지난 3월 주택재개발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못해 슬럼화가 진행 중인 동명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지역민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담부서를 구성하는 등 공모사업을 적극 준비한 끝에 선정 쾌거를 달성했다.

동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작되면 2014년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도시재생선도지역(충장동·동명동·산수동)의 재생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10년간 주택 재개발에 묶여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이 가뭄에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광주 최초로 주택재개발 해제지역에 도시재생의 대안을 제시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핵심 공약사항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7월 공모를 실시하고 종합평가를 거쳐, 8월 31일 전국 99개소를 최종사업지역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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