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길 대표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광주 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서도 생산하지 못하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에 광주 지역 업체가 나노필터 기술을 이용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그동안 삼성, LG 등의 대기업들이 그동안 독식해온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감성(대표 유승길)이 생산하는 ‘MIDUS-3’이다.

지금껏 대기업이 생산하는 공기청정기는 대부분이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기집진방식 공기청정시스템은 그동안 인체에 유해한 오존 등의 유해가스 발생과 공기청정 성능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

실제 유렵의 경우 공기청정기 테스트 과정에서 정전력을 빼고 성능을 테스트한다. 그 이유로 실사용시 주위환경에 대한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성능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필터의 정화 기능만을 검사 기준으로 한다.

최근 (주)감성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개발한 300나노급 나노섬유 필터를 적용한 ‘MIDUS-3’을 출시했다. ‘MIDUS-3’은 주위환경에 편차를 보이는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방식에 비해 나노필터를 적용해 각종 감기 바이러스 마저 통과하지 못하는 크기의 기공을 형성함으로서 공기청정기능이 탁월한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승길 대표는 “MIDUS-3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개발 한 나노필터 기술을 접목한 독점제품으로 기존 대기업들의 공기청정기와는 상대적 비교가 불필요하다”며 “전기집진방식에서 문제가 되어온 보이지 않는 유해가스 등의 피해와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의 절전효과는 물론 필터의 교환시기가 최대 2배 이상 길어져 30%이상의 경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18평형의 공기청정기에 이어 이번 출시된 34평형의 ‘MIDUS-3’은 향후 공공기관, 학교, 의료기관, 유치원 등 다양한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MIDUS-3’은 탁월한 공기청정기능과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된 1급 발암물질인 라돈(Rn)을 포함한 자연방사능에 대한 실험에서도 80% 이상의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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