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의 조속한 성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명서 >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 반드시 결실 맺어야

현대자동차의 투자의향서 제출로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로 정부와 각 정당의 지지 속에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노동계의 불참 선언 속에 현대차의 투자의향 철회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무산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지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청년인구 유출, 시민 삶의 질 저하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노사민정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노동계에서는 임금수준 및 근로시간, 소통부재 등의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의 45%를 담당하는 자동차산업 부진의 여파로 전후방 연관 산업까지 수주와 고용 절벽이 이어지는 암담한 상황에 이르렀고,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청년 인구의 유출 규모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과 1,000여명 정규직의 일터가 될 합작법인 설립이 노동계의 참여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안정과 지역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 지역 경제계는 정부와 광주시, 노동계 등 노사민정 이해 당사자들이 응집력을 발휘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이 조속히 결실을 맺기를 염원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一. 지금까지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끌어 온 한국노총을 비롯한 모든 노동계는 다시 한번 마음을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기 바란다.

一. 광주시는 노사민정 이해관계자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소 통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의 호기가 될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 장 설립을 반드시 실현시켜 주기 바란다.

一.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 출과 혁신 성장을 촉발하는 선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투자협상부터 공장 설립까 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우리 지역 경제계는 현대자동차 투자유치 협상이 앞으로 성공적 결실을 맺어 광주가 ‘미래 친환경차 도시’로 도약하고,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확산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8년 10월 1일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 창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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