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가축·가금류 농가 대상 특이사항 점검 등 실시

▲ 남구(광주광역시)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는 찬바람이 불면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및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2일 남구에 따르면 가축 방역대책 주무부서인 구청 지역경제순환과 공직자들은 지난 1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마련, AI 및 구제역 질병 발생 초동 대처를 위한 근무에 돌입했다.

AI 및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은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상황 발생 또는 필요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상황실 근무자들은 관내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AI 및 구제역 증상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매일 특이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 근무 외 시간에도 AI 및 구제역 의심 신고에 따른 발빠른 대처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관리 지도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소규모 가축 및 오리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제단을 운영해 AI 및 구제역 유입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전례를 보면 AI 및 구제역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주로 발생해 왔고, 한번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확산되기 때문에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내에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관내 가축 사육농가는 한우 8농가, 돼지 2농가, 염소 7농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2개 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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