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박준수 부군수, 주말에도 가뭄현장으로

권한대행 박준수 부군수, 주말에도 가뭄현장 방문

[현장뉴스=김달중 기자] 무안군(권한대행 박준수 부군수)은 봄 가뭄이 심해 타들어가는 농심을 살리기 위하여 주말에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뭄지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2개월간 무안지역 강수량이 평년대비 36.7%인 239mm에 그쳐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51.0%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용수공급에 차질이 생겨 6월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가뭄우심지역 10개소에 1,242.2ha를 집중 관리하고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안군은 가뭄극복을 위해 관정보수에 107.2백만원, 하상굴착에 24.5백만원, 송수호수 38.8백만원, 양수장비 수리비 7.2백만원, 양수시설 22.0백만원과 예비비 421백만원 등 총 620.7백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복길지구 용수공급을 위해 감돈 저수지에서 청계 월선재로(양수모터 15hp-2대, 송수관로(PVC75mm-4라인)600m)와 청계천에서 지산천(양수모터 15hp-1대, 송수관로(PVC75mm-2라인) 800m)를 연결해 양수작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비상급수용 상수도 대형관정도 에어서징 및 수중모터를 보수완료하고 300톤/일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청계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를 청계면 남성리로 공급하는 양수작업을 실시함에 따라 용수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군 안전총괄과에서는 지난 26일 염도측정기 9대를 구입해 친환경농업과와 읍·면에 배정하고 해안가 염해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염도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고 금산간척지에는 하상을 굴착해 포강을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친환경농업과에서는 6월 말까지 무강우시를 대비해 예비못자리를 만들고 가뭄우심지역 10개 지구에 대한 세부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하여 가뭄을 극복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무안군은 가뭄우심지역 10개 지구에 대한 가뭄대책사업 국비 926백만원을 신청했고, 앞으로 청계면 복길방조제 배수관문 신설비 80억원을 내년도 국비 사업에 반영토록 11월중에 건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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