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민선7기 서구 청사진 마련

서대석 서구청장

[현장뉴스=이종화 기자] 서대석 서구청장은 “석달여 동안 구정을 꾸려오면서 지역민 그리고 공직자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반복해 온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 관행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 민선7기 서구청장으로 취임한 서대석 서구청장이 8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서 청장은 “취임 100일 시점에서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작은 성과라고 한다면 주민과의 소통, 노조와의 소통,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을 귀하게 섬기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서 청장은 “서구 슬로건을 ‘사람중심 서구' 정한 이유도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정치철학을 지방정부에서부터 실천해 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낸 것”이라고 부연하며 “현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완전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자치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결국은 사람이 그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사람중심 서구’를 가시화하기 위해 서 청장은 구정운영의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시민이 주인인 든든한 지방정부’, ‘숨쉬는 친환경 안전도시’, ‘쉼이 있는 배움문화도시‘, ‘삶을 책임지는 건강복지도시’, ‘소통으로 하나되는 상생도시’가 바로 그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든든한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서 청장은 주민총회를 활성화하고 서구민 행복1번가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숨쉬는 친환경 안전도시’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모바일 앱 보급 및 저감장치 설치 지원, 친환경차 기반시설 확대, 노상주차장 확대 및 클린거리 조성 그리고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쉼 있는 배움문화도시’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지난달 서창한옥도서관을 새롭게 개관한 서 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 확충 및 작은도서관 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쉼터 및 놀이터 환경개선,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제2건강체력센터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이 문화, 체육, 예술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 뿐만 아니다.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확대, 산후조리비 지원, 장애인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거점경로당 구축 및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 등 건강복지 도시로서의 면모도 확고히 다져나가게 된다.

이밖에도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잔재해 있는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소통과 상생의 공동체 조성을 위해 가일층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민선7기 출범 100일의 짧은 기간임에도 서구는 각종 평가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2018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건이 뽑혔고,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기관 선정 및 공공스포츠럽 사업과 생생문화재 사업을 따냈다.

특히, 도시재생뉴딜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대석 청장은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누구나와 대화하고 소통하며 갈등을 해소토록 하는 등 구정의 모든 일들을 ‘사람 중심’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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