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왕버들 기원제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숨겨진 옛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계승에 나서고 있다.

북구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왕버들 기원제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오전 11시에는 충효동 왕버들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충효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7회 왕버들 기원제’를 개최한다.

기원제는 왕버들의 무병장수와 영생을 염원하는 기원제례와 함께 충효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소원빌기 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오후 15시부터는 충효동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무등예문회의 농악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2018 왕버들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트로트, 색소폰 연주, 판소리, 한국무용, 진도 북놀이, 퓨전난타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광주 유일의 노거수 천연기념물로(제539호)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은 김덕령 장군의 탄신을 기념해 심었다 하여 ‘김덕령 나무’로도 불리운다.

북구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왕버들 기원제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한 1500년대 말 광주호 건너편 구신바위에 대한 방패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비보림으로 1松·1梅·5柳를 심었으나 현재는 왕버들 3그루만 남아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왕버들의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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