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째 타지에서 고향 양동으로 전해온 훈훈한 정

광주 서구 양동주민센터에 익명의 수호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온 백미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장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 양동주민센터에 익명의 수호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온 백미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한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15년부터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를 보내고 있다.

기부자는 지난 2015년 50포대를 시작으로 2016년 200포대, 2017년 200포대, 2018년 3월에 50포대, 2018년 6월에 50포대, 2018년 10월 50포대 등 지금까지 열세 차례에 걸쳐 600포대를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넉넉하지는 않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같은 고향사람으로 양동에서 나고 자란 정이 커 고양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동주민센터에서는 익명의 기부자의 뜻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돌봄 이웃들을 발굴해 전달해 줄 계획이다.

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4년째 백미를 후원해 주시고 계시는 익명의 기부자께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선뜻 지원해주시는 큰 선행은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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