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콩레이'피해 김양식어가 복구 총력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박우량 신안군수는 공휴일인 지난 9일에도 제25호 태풍'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10개면 김양식어장을 직접 찾아가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방안을 설명했다.

신안군은 지난 9일 현재 태풍 ‘콩레이’로 공공시설 12개소, 사유시설물 100여개소에서 파손 및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잠정 집계하고 있다. 특히, 김양식장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해 78어가에서, 25,000여 책이 전부 또는 일부 파손되어 약 40여 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신안군은 정확한 피해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10개 팀 23명으로 읍·면별 전담반을 편성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태풍으로 인하여 유실된 김 포자를 육지로 수집·인양하기 위해 크레인이 있는 선박을 임차해 현장에 즉시 투입하여 피해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 어가에서는 김양식을 시작하는 채묘 및 분망시기에 피해가 발생하여 ‘2018년 오는 ’2019년도 김양식 전반에 큰 피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양식 지주목이 약해 태풍이 불 때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철재를 주재료로 사용한 지주대를 제작하여 피해 어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우량 군수는 피해어민들의 요구 사항을 듣고 신안군의 피해 대응 계획을 직접 밝혔다.

“신안군정의 최대 목표는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키는 것”이라면서 “신안군은 피해를 입은 어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 강구는 물론,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안군은 피해현장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하여 종합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복구와 김양식의 2차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와 협력하여 김양식 어가 등에 대한 다양한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다른 어장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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