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성플라자 야외마당, 2018 진도문화예술제 전야제 특별행사로 개최

▲ 진도군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마당극패 ‘우금치’. 그들이 쪽빛황혼 마당극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초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을 찾아온다.

전통연희를 계승해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하는 마당극 대표극단 ‘우금치’가 진도여성플라자 야외마당에서 2018 진도문화예술제 전야제 특별행사로 17일 오후 6시 30분에 ‘쪽빛황혼’을 공연한다.

‘쪽빛황혼’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연희개발 공모로 발굴된 작품으로 마당극패 우금치가 지난 2000년 마당극으로 구현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공연 횟수 200여회로 탄탄한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마당극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양식적 특징이 호평 받아 20여년 가까운 세월 롱런하면서 각종 예술 축제 초청은 물론 다양한 수상경력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탄생마당’을 시작으로 ‘천도굿’까지 10막으로 이뤄진 공연은 단순히 고령화 시대의 노인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마을 공동체가 해체된 오늘날의 현실을 되짚어보는 한편 더불어 사는 삶, 나누는 삶, 함께 하는 삶을 꿈꾼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마당극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내용과 형식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3대가 함께 보는 가족 마당극인 ‘쪽빛황혼’ 작품이 정서적으로 편안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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