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귀향 등 대책 마련, 인구감소 대응 한발 더

▲ 청년, 귀향 등 대책 마련, 인구감소 대응 한발 더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고흥군은 지난 16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홍 부군수를 비롯한 실무추진단 24명이 참석하여,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3대 전략별 중점과제 등을 논의했다.

군이 이번에 발표한 중점과제는 청년 유턴, 아이 행복, 귀향·귀촌 등 3대 전략을 기본으로 9개 분야에 50개 과제로 구성됐다.

청년 유턴 과제는 부모의 가업을 있는 청년 육성, 청년 창업 공간 제공과 청년 주거비 지원 방안, 농촌 밀착형 다문화가족 영농기반 지원 등이다.

아이 행복 과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품앗이 육아 활성화,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명품 교육환경 제공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 등이다.

귀향·귀촌 과제로는 전국 각지의 향우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예비 귀향인 사전신고제를 운영하며,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의료, 복지, 일자리 등 장수복지 실현을 위한 복지시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인구늘리기 범 군민운동본부를 결성해 1-3-1 운동 전개 등 인구감소 대응에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흥군은 오는 18일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2년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위한 고흥군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김기홍 부군수는 “인구문제는 단 번에 해결할 수 없는 과제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향후 4년 동안 우리 군 인구정책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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