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주 중노송동에서 '도시농업 인문전시관' 운영

[현장뉴스 = 이종화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 전주시 중노송동 문화1길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 '제3회 꽃-장'에서 '도시농업 인문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 '꽃-장'은 2016년 전주시 중노송동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올해 3회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문테마 텃밭정원 활동을 하며 만든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서 생산한 식물로 만든 가공품을 맛보고 즐기며 공동체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논하는 시간도 갖는다.

도시농업 인문전시관은 '인문테마 텃밭 현장 개방 및 적용'을 주제로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양한 도시농업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재를 소개한다.

식물을 이용한 생활공간 개선과 생활 속 농업 친화 교육을 위한 각종 교육용 발간 자료를 안내하고, 조선시대 실학총서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식물을 알린다.

손쉽게 벽에 붙일 수 있는 '부착형 화분과 꽃병', 실내에서도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엘이디 적용 실내텃밭',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하우스텃밭' 등 다양한 텃밭모델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인문테마 텃밭 식재모델과 활용 지침서 개발, 도시텃밭 관리를 위한 공영식물연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공 텃밭모델 개발 등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인문테마 텃밭정원 모델'은 텃밭활동을 매개로 소통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활동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전주 중노송동에 인문테마 텃밭정원을 조성하고 텃밭 가꾸기 교육, 실학 특강, 사진 특강 등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채영 농업연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에게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식물을 활용해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농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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