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차별화된 성(性)상담 멘토 역할 톡톡

잘못된 편견으로 얼룩진 성(性)문화를 개선하고 ‘백세시대’ 노인의 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개선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헬로우이브 최호범(47)대표.(사진=현장뉴스)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헬로우이브 최호범(47)대표는 잘못된 편견으로 얼룩진 성(性)문화를 개선하고 ‘백세시대’ 노인의 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개선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 용봉지구 대로변 2층에 자리 잡은 헬로우이브(대표 최호범)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 찬 성인용품점을 기존의 음지화된 매장과는 달리 문화 예술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밝고 건강하고 다채롭다.

헬로우이브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성(性)상담 멘토 역할은 물론 가상현실(VR)체험, SM용품, 섹슈얼한 악세사리, 향수, 커플 이벤트 상품 등 번뜩이는 아이템으로 카페분위기 ‘오픈형’ 매장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 찬 성인용품점을 기존의 음지화된 매장과는 달리 문화 예술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밝고 건강한 헬로우이브.(사진=현장뉴스)

특히 성문화의 ‘안전한 개방’을 정착 시키자는 바람으로 시작된 매장으로, 건강한 성문화, 자기수용, 성평등 등 최 대표의 가치관이 녹여진 제품을 엄선해 제공하고 있다.

싱글, 커플, LGBT(성적소수자) 등 맞춤형 제품의 전문적인 지식과 사용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헬로우이브 만의 매력이자 강점이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요즘 ‘백세시대’란 말이 유명할 정도로 건강한 노인들이 많다”며 “또한 건강한 노인들 성에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언론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생활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68%에 달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화 되었던 ‘박카스 아줌마’와 ‘커피 아줌마’ 등이 노인의 성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었다”면서 “백세시대에 이러한 성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성폭력 피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헬로우이브 최호범(47)대표.(사진=현장뉴스)

최 대표는 “우리사회 내에 퍼져있는 잘못된 편견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고 노인에 대한 올바른 개념정의와 성교육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노인의 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개선하고 건강한 오프라인 매장이 지속적으로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해 성인용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즐겁고 유쾌한 성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중들이 성에 대해 ‘숨길 것이 아닌 당당하게 누릴 권리’라고 인식하게 되면서 국내 성문화 인식 개선에도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인용품시장 또한 확대될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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