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광주시 원탁회의를 통한 “노사상생형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

[독자기고]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가 빛그린산단에 투자하는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 추진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지역의 각계 각층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노동계 불참으로 완성차공장 설립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신문기사를 접했다.

우리 청년들과 광주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었으나, 다행히 최근 광주시와 노동계가 완성차공장 설립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 원탁회의를 개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 광주는 불의에 맞서고, 정의를 위해서는 서로 합심하여 빛을 발하는 광주정신이 내면에 깔려 있는 민주주의 성지다. 광주시와 노동계가 원탁회의를 통해, 미래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한 고민을 협상안에 담아 협상안을 만들고,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한 투자협상팀이 현대차와 투자협상을 진행한다면, 그동안 말로만 부르짖던 노사민정 대타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완성차공장합작법인 설립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노사 모두가 꿈꾸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첫 신호탄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뉴스에서는 앞으로도 경기불황이 계속되어 자동차산업과 조선업등도 빠른시일내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다고 한다. 민간기업의 신규고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이 절실하나, 국내외 열악한 투자여건 등을 이유로 국내기업들은 사업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적정임금과 적정근로시간 등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사업 모델인 완성차공장설립사업에 투자 의향을 밝힌 현대자동차의 결정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

아울러, 최근 울산노조가 광주 노동계에 참여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는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청년들을 위한 사업이라는 대승적 관점에서 협력해 주길 희망한다. 이사업이 성공한다면 광주를 시작으로 타지역 타산업으로 확산시켜 전국의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국회의원들이 우리지역을 방문하여 지방정부와 기업이 직접 일자라를 마련하는 사업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일자리정책을 위한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그 첫 모델인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광주시 국정감사에서도 광주형일자리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고, 하루빨리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라는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처럼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여·야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이제 광주시와 노동계는 지역사회의 단합된 힘을 모아 현대와의 투자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 빛그린산단내에 완성차공장을 설립하여 청년들의 일자리가 풍요로운 광주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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