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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요령
예방안전과 정기선

[기고문] 점차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이 나는 시기이다. 겨울과 소방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화재가 특히나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보니 소방서도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 더 긴장하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왜 겨울에는 화재 발생이 증가할까? 

 인류는 오래 전부터 불과 함께 살아왔다. 요리와 열기를 얻기 위해 쓰이거나 다양한 도구 제작에 쓰이는 등 인류는 불과 함께 역사를 같이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화재의 역사 또한 인간과 땔 수 없게 되었다. 양날의 검인 불은 특히나 겨울철 난방의 목적으로 오늘날에 이르러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더욱이 겨울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계절이다. 이에 가스, 전기, 보일러 등등 다양한 형태의 난방 사용량과 건조한 기후 그리고 바람이 만나 화재 발생률이 폭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전남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크게 2가지 기준에서 분류를 해보자면 농업지역과 거주지역, 더 넓게 관점을 넓힌다면 실외와 실내로 구별할 수 있다. 실외 특히나 시골이나 농업지역에서는 쓰레기 소각이나 볏짚 태우기 또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불을 지피는 등등 다양한 형태지만 사람이 직접 불을 지피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의 예상을 하고 불을 지르더라도 잠깐의 부주의함이나 예상치 못한 바람에 의해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실외 화재는 예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러 방법론이 있겠지만 우선은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실외에서 불을 지르지 말아야한다. 아무리 통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잠깐의 바람에 날아간 불씨가 어떤 형태로 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는 실화죄에 해당될 수 있으며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자칫 큰 인명피해까지 번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외에서 불이 존재할 경우에는 언제나 주변에 바로 조달할 수 있는 소화비품을 준비하여야 하고 그 작동법을 숙달하고 있어야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모래를 사용하여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이 불지 않는 장소를 찾거나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갖추어야한다.

 반대로 주거지역이나 실내에서는 주로 전기 합선이나 요리하다 발생하는 가스 화재, 그리고 각종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다. 매우 복잡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의외로 예방은 어렵지 않다. 주로 실내 화재를 발생시키는 요인들은 가스사용과 전열기구가 있다. 거주환경에서 난방과 요리를 위해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부주의한 관리로 인해 가스 누출사고가 생기게 된다면 가스 중독 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사고로까지 번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시 가스 잠금을 확인해야하고 가스 감지기 설치하여 누출을 예방해야한다.

 전기 또한 부주의하기 쉬운 화재요인이다. 겨울이 되어 다양한 곳에서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불량한 멀티탭 사용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합선사고는 매우 빈번한 사고요인 중 하나이다.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근절하고 분산하여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선 정리와 먼지 제거를 통해 합선사고 역시 예방해야한다.

 또한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에도 주의를 가해야한다. 건조하기 때문에 주변에 화재 발생 가능한 물품은 멀리 두어야하며 언제나 사용 후 코드를 뽑은 다음 식혀서 다시 보관해야 한다.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더 예방에 힘써야한다. 모든 재난이 그렇지만 특히나 화재는 예방은 쉽지만 대응은 어려운 힘든 재난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고  예방에 힘써야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예방이라는 것에는 매우 큰 노력이 드는 것이 아니다. 기초소방시설의 설치와 지속적인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화재의 발생률을 매우 크게 낮출 수 있다. 본 기고문을 통해 모든 국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정기선)

이재선 기자  wotjs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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