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미용 북구의원]

-동부시장 족욕체험장·고객쉼터 설치 후 4년 동안 방치,  '행정사무감사'서 밝혀져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23일(금)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미용 의원(북구비례)은 수년째 운영이 안 되고 있는 ‘동부시장 족욕체험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업비 환수를 요구했다.

광주 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경제복지위원회 위원,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동부시장 현장을 살피며 족욕체험장과 고객쉼터의 실태를 파악한 전미용 의원은 동부시장내 족욕체험장 및 고객쉼터의 총 공사비, 건설폐기물 처리 비용 함께 관리 실태에 대해 조목조목 꼬집었다.

전 의원은 “족욕 체험탕(5평)및 고객쉼터는 이용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상인들의 개인 사무실화되어 사용되고 있음에도 사업비 3억2000만원 들어간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 고객의 편익과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족욕체험장과 고객쉼터가 설치되었지만 수년간 방치되어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처 원룸에는 대부분 대학생들이 거주하지만 젊은층 고객 유입을 위한 상가 및 행사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내년까지 사업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혈세가 들어간 사업비를 환수 조치 바란다”고 사업비 환수를 요구했다.

전남대학교 후문의 5분 거리에 위치한 동부시장은 원룸, 다가구주택 등 밀집 주택지 주변에 형성된 소규모 근린생활형 시장으로 2014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족욕체험장 및 고객쉼터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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