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공연 ‘흥부와 놀부’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보성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6일 보성군장애인복지관에서 “즐거움이 가득한 연극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흥부와 놀부’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직접 편성하고 연기한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위해 장애인들은 올해 3월부터 매주 1회 꾸준히 연기의 합을 맞추고 대사를 외우는 등 큰 열정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보성군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연극 발표회는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존감을 높이는 취지를 가지고 기획됐다.

‘흥부와 놀부’ 공연의 뒤를 이어 북소리예술단의 선비 춤, 난타, 하프 공연 등을 무대에 올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윤동호 관장은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예술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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