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9개 기초생활권 시군대상, 생활서비스 지수 부문 2위

▲ 지역경쟁력지수 평가 36위 쾌거
[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화순군은 동아일보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년마다 평가하는 지역경쟁력지수에서 꾸준히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36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경쟁력지수 평가는 2009년 시작되어 2010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다. 지역경쟁력지수는 각 지역이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지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지역발전지표를 기초로 하면서 생활 서비스, 주민 활력, 지역 경제력, 삶의 여유 공간 등 4개 부문 총 20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화순군은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계획”을 통해 공교육 육성에 집중하여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전국 159개 기초생활권 시군을 대상으로 한 지역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생활서비스 지수” 부문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생활서비스 지수는 기초생활, 교육, 보건·복지 등의 여건을 중점 평가하며, 이 지수의 최상위 5개 지역 중 군 단위 지역은 화순군이 유일하다.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한데도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었다.

2004년 진료를 시작한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의료복지를 개선하고, 암 치료에 특화된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암 발병률이 높은 노인들이 대도시를 찾지 않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전남지역 전체의 의료 수준을 높였다.

노인 질병 치료와 재활서비스 등을 통합해 군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하여, 환자들이 재활치료와 간호서비스를 지역에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관내 노인요양원, 재가복지센터 등 50여개의 노인복지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2011년에는 192병상의 화순군립요양병원이 건립되어 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전문 의료서비스 범위를 확장했으며 병상 점유율은 평균 90%에 달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전이 완료되면 의료서비스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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