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야 물럿거라 강진군치매안심센터 운영
[현장뉴스 = 이재선 기자] 고령화로 인해 대두되는 사회 문제 중 치매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장 큰 질환 1위로 꼽힌다. 치매환자는 지난해 전체 노인인구의 10.2%인 72만 명에 이른다. 현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노인복지 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가 공식 선언되면서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부족한 치매 예방강사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치매예방트레이너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지역 내에서 40여 명의 수강생을 선발하고 국제치매예방협회의 우수 강사진을 초빙하여 5일간 32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 민간자격인 노인두뇌훈련지도사 1급 자격을 수여했다.

강진군은 교육 이수자를 대상, 재능나눔활동으로 읍·면의 마을회관, 경로당 15개소를 지정하여 치매예방교실 운영강사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강진군은 고령화 인구문제에 대비하는 중앙 정부의 흐름에 맞춰 맞춤형 노인 복지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치매안심센터를 임시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6월경 보건소 부지에 정식 개소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 실현을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한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궁극적 목적을 두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노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강진의 경우 치매안심센터는 노인복지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요 정책으로 그 수요와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리라는 예상이다.

그동안 강진군치매안심센터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9천여 명에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여 767명의 치매환자를 등록 관리 중에 있으며, 센터 내에 치매쉼터교실, 인지강화교실 및 읍·면의 경로당의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여 정상군부터 인지저하 군, 경증치매환자까지 전주기별 맞춤형 인지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

김영일 보건소장은 “내년 6월경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을 갖춘 정식센터가 개소되면 관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치매와 관련해 문의가 필요할 경우 현재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중인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 관련 궁금한 사항은 강진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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