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늘찬배달강좌 군민 호응속 내년부터 12주로 강좌운영기간 확대
해남군은 100세 시대 군민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맞춤형 강좌인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총 208개팀, 2,534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여가, 체육, 음악, 미술 등 4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운영됐다.
해남군 늘찬배달강좌를 통해 매회 100팀 이상이 다양한 강좌를 신청하고 있으며, 특히 해남읍에서 멀리 떨어진 면단위의 교육신청이 전체강좌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면 지역 주민과 기존 평생교육기관의 강좌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평생학습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0월 실시한 학습자 설문조사 결과 강의내용에 대해 99%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사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도 99%이상 만족하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내년에는 강좌운영기간을 반기별 10주에서 12주로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이면 늘찬배달강좌가 5년째를 맞이하는데 그동안 운영기간 확대 건의가 지속적으로 요청되어 반기별 12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늘찬배달강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과 우수 강사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늘찬배달강좌 학습자는 이번달 14일까지 모집하며, 10명이상 학습자가 학습장소를 정해 해남군 평생학습관이나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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