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생활·교육·취업정보 제공, 자립지원연계 의견수렴 등

▲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간담회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는 지난 4일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를 대상으로 ‘홀로서기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식사를 겸한 간담회에는 임택 구청장을 비롯해 4개 시설 2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퇴소자 대부분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확정 또는 취업을 준비 중이며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

이날 행사는 지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후원하고 동구 복지경제국 직원들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간담회는 영구임대, LH전세임대 신청 등 주거대책 마련과 생활·취업 등 자립관련 정보를 안내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주은행 동구청출장소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자산관련 정보제공과 개별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복지경제국 직원들은 일반수급자 생계지원과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디딤씨앗통장 가입 등을 친절히 안내했다.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김모 양은 “시설을 나와 기숙사에 머물 예정이지만 당장 생활비 마련걱정이 앞선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요긴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시련과 역경이 함께하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 곁을 지켜준 분들을 생각하며 당당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면서 “동구에서도 여러분들 홀로서기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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