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면장 임용후보자, 3차 주민심사 과정 한 번 더 거칠 계획

▲ 순천시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전남 순천시가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낙안면장과 장천동장 직위공모가 지난 11월 19일 재공고를 실시한 결과 총 13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차 선발시험위원회 심사 결과 낙안면은 2명의 적격자를 선발했고, 장천동은 적격자 없음으로 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읍면동장 개방형직위를 도입한 순천시를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개방형직위 도입 취지에 맞게 보다 더 참신하고, 유능한 분을 모셔야 자치분권의 성공사례로 타 지역에도 확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엄격하고 높은 수준의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장천동 선발시험위원회는 “응시자 모두 훌륭하신 분이었지만, 개방형직위 도입 취지를 충분히 살릴만 한 분을 찾지 못했다.”며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했고,

낙안면 선발시험위원회는 “첫 공고 시보다 좋은 분들이 많이 응시하여, 2명을 선정했다. 이분들이 낙안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낙안면 임용후보자 중 첫 번째 분은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 농업과 사회적경제 전문가이며,

두 번 째 분은 서울혁신파크, 시민방송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 경험을 보유한 청년 시민활동가이다.

순천시는 낙안면장 2차 면접시험 합격자를 2명을 대상으로, 3차 주민심사를 거칠 계획이다. 오는 12일 낙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대표 50명에게 낙안면장으로서의 직무수행계획을 피티로 발표하고, 주민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거치는 심사를 한 번 더 받게 된다.

향후, 선발시험위원회의 평가결과와 주민심사결과를 참고로, 인사위원회에서 낙안면장 임용후보자 우선순위를 정하여 임용권자에게 추천하면, 시장은 최종 후보자를 선택하여 내년 1월에 임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최초로 민간인 면장이 탄생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된 장천동장은 기존대로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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