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회단체장과 축산 농가들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의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사회단체장 여론수렴 시도에 일체 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직적이고 능동적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서는 박주삼 현 현경면 번영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5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각종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 부녀회장, 노인 회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당연직위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대책위는 앞으로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광주시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반대 의지를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박주삼 대책위원장은 “군 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도 없이 당위성만을 내세운 채 개략적인 내용만을 가지고 군 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살기 좋은 내 고장을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해야 할 도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오상용 기자
like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