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지속발전 위한 3자간 TF팀 구성···미래에셋대우 현 공장부지 개발·이전 용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이 16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와 금호타이어 노·사,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미래에셋대우 봉원석 부사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60여 년 만에 둥지를 옮기는 첫 발을 뗐다.

기존 부지 활용 방안과 새로운 부지 결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와 지역발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등 금호타이어가 지역경제 발전의 주체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지속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는 TF팀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은 광주송정역 일대에 위치한 현재 공장부지 개발과 이전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이용섭 시장은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위한 첫걸음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이라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하면 조기 정상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시와 60년 간 함께 성장해 왔다”며 “신규고용 창출과 투자확대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삼수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은 “지난해 3월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찬성하는 협약을 맺어 불편했지만 오늘은 금호타이어의 미래와 지역경제를 위한 진일보한 자리”라면서 “노조도 지역경제와 고용을 유지 발전시키는데 함께 하겠다”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이 16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는 39만6694㎡(12만여 평)로 이전이 확정될 경우 광주송정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부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광주공장을 최첨단, 최신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전 후보지는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빛그린국가산단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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