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_동구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 동명동 상생발전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3%가 향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등 상생발전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갈등·분쟁을 조정하고 동명동 상생을 위한 개선의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객관적 접근을 위해 기초면담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7일까지 13일간 동명동 사업장 132개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동명동 카페의 거리는 음식점·주점이 57.4%, 카페·베이커리 업종이 26.8%를 차지했으며, 상인의 81.1.%는 세입자로 구성됐다. 연령층은 20·30대가 전체 71.8%를 차지해 청년자영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명동 발전을 위한 개선의제에 대해서는 ‘주차문제’가 61.2%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문제’가 26.0%로 2순위, ‘상가임대료 상승문제’가 18.6%로 3순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동명동 상생발전을 위해서 응답자 83.3%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상생발전을 추진할 조직으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높았다.

동구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2월 중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 상인, 마을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반영해 우리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지속가능한 카페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구 차원에서 조례와 정책, 상생문화를 만들고 현안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등 체계적인 접근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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