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 추진

제2회 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 홍보 웹자보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재단법인 광주여성재단(대표이사 염미봉)이 지역특화 미술콘텐츠 발굴과 지역미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전시 공모전’을 추진한다.

광주여성재단은 재단 내 8층에 위치한 여성전시관의 이름 ‘허스토리(Herstory)’를 내세운 ‘제2회 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을 11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은 시각예술 전 분야의 프로젝트 기획전시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기획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전시 주제를 특정 짓지는 않으나 여성(주의) 관련 전시와 오월광주에 관한 전시는 우대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3월 3일까지 이메일(jinsera@hanmail.net)로 하면 된다. 접수 희망 작가는 별도 양식 없이 전시취지 및 작가 약력, 작가 기존 작품 및 관련 작품 포토폴리오 등을 포함한 전시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제1회 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에 선정돼 전시된 민경·레레·헤라의 ‘After After THAT이후의 이후’전 모습.

총 4개 팀(명)을 선정할 방침이며 3월 11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 뒤 광주여성재단 홈페이지(http://www.gjwf.or.kr) 공지사항에 발표하고 개별통지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가(팀)는 협의를 거쳐 5월 중순부터 광주여성재단 여성전시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선정 팀에게는 300만원(1~2인 참여), 400만원(3~4인 참여), 500만원(5인 이상 참여)이 각각 전시 개최 비용으로 시상되고 각 팀별로 리플릿 제작 비용(100만원 상당)과 홍보 활동 등도 함께 지원된다.

앞서 지난해 제1회 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에서는 성폭력 피해의 실제 사례를 형상화한 민경·레레·헤라의 ‘After After THAT:이후의 이후’전 등 3개 전시가 선정돼 순차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제1회 광주여성재단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에 선정돼 전시된 민경·레레·헤라의 ‘After After THAT이후의 이후’전 모습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 관련 문화예술콘텐츠 자원을 발굴하고 작가 및 기획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획전시 공모전을 열게 됐다”며 “이를 통해 광주여성재단 여성전시관과 연계한 예술인들의 교류와 참여가 증진되고 다양한 전시문화를 시민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2011년 6월 출범한 광주광역시 출연기관으로 여성가족정책연구, 지역여성네트워크 구축, 성평등 교육, 성별영향분석평가, 여성문화 공간 운영 등 성평등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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