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농협, 광주·전남 유일하게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업체로 선정

▲ 2019년에도 광주·전남 초등학교 간식으로 공급
[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장성과일이 지난해 이어 2019년에도 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 간식으로 공급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역별 공급업체선정결과에 따르면, 장성 삼계농협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장성 삼계농협은 올 한 해 동안 광주·전남 초등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하게 됐다.

과일간식은 장성에서 생산된 사과, 감, 배, 포도, 딸기, 토마토 등 8개 품목이 계절별로 공급된다. 과일 품목의 다양화와 물량 확보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과일도 포함해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성의 대표적인 농산물 유통센터인 삼계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과일간식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과수농가도 반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일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장성 삼계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과일간식 공급사업에 광주·전남지역 공급업체로 선정돼 522개 학교, 19,509명의 1학년부터 2학년생에게 과일간식을 공급했다. 이를 위해 총 112톤의 과일을 매입했고 이 중 장성산 사과와 배, 포도 3개 품목이 포함됐다.

또 과일 선별, 포장 작업 등 가공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왔다. 삼계농협은 지난해 인근 주민 22명을 채용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어나 지역 과일 매입도 크게 증가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업체가 광주·전남 초등학교 과일간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확대될 과일간식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무엇보다 우수한 품질의 장성 과일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정부가 2022년까지 과일간식 공급을 초등학생 전학년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과일간식 공급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지원을 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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