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서·남·북면 대상 2월 28일까지 주민 사전 설문 조사 시행

▲ 화순군
[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화순군이 동면, 이서면, 남면, 북면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명칭 변경을 위해 화순군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면별로 주민 사전 설문 조사를 시행한다.

지역의 고유성과 특징을 반영한 명칭 변경으로 지역의 가치와 역사성을 재발견하고 자긍심을 키우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면, 이서면, 남면, 북면은 그 명칭이 방위 구분에서 유래했다. 1759년 발간된 여지도서에 의하면 이서면·남면·북면은 당시 동복현을 기준으로, 동면은 당시 화순현을 기준으로 방위 구분에 따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면 명칭 변경 계획에 따라 4개면은 이장단 회의 등을 거쳐 ‘새 명칭 후보군’을 선정한 후 28일까지 마을별, 사회단체, 지역 향우회 등 지역 단체와 주민을 상대로 사전 설문 조사를 시행한다.

해당 면이 설문 조사 결과를 군에 제출하면, 군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지명위원회 회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지역 주민 찬반 여론조사로 변경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군은 올 상반기까지 주민 찬반 여론조사를 마칠 예정이며 ‘최종 명칭’이 결정되면,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0년 1월 1일부터 새 명칭을 사용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방위 구분에 따른 면 명칭 변경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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