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놀이터·장난감도서관·공유물품센터 인기몰이

▲ 푸른마을공동체센터(다목적실)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지난해 말 개관한 광주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가 주민 편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3대 거점 가운데 하나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행사와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산수동 푸른길공원 인근에 문을 열었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카페, 주민커뮤니티실, 다목적실,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중 동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가 있는 20~30대 가족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회비 2만원으로 월 2회, 회당 2점의 장난감을 2주간 무료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은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1인당 1천원을 내면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야외활동을 꺼리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이용이 늘면서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실내놀이터를 찾은 김미영씨는 “추운 날씨에 바깥나들이를 거의 못했는데 안전 돌보미가 배치된 실내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동구민 또는 동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공유센터도 인기다. 소정의 대여료를 내면 행사용 천막, 앰프, 전동드릴, 자동텐트 등 320여 점의 물품을 언제든지 빌릴 수 있어 ‘공유경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다목적실, 회의실 등은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공동체, 자생적 주민모임 등의 회합장소로 이용되며 주민 소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푸른마을공동체센터가 원도심 재활성화와 마을공동체 운동을 이끄는 거점 역할뿐만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편의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들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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