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학력부진학생 지도 교원역량 강화한다

[현장뉴스 = 김달중 기자] 전남 도내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지도방법을 공유하고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모색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3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 및 학습심리상담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방법 공유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는‘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 모든 학생이 동일한 출발점에서 공평한 학습기회를 갖도록 교원의 학습지도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교원들의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에 관한 블랜디드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여 교원들은 겨울방학 동안 원격 연수 및 독서를 통해 무능력의 네 가지 패러다임에 따른 지도 방법 및 지원 방안, 무기력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유형별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이날 집합연수를 통해 강사와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연수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날 특강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자‘성장학교 별’교장인 김현수 교수가‘무기력한 아이들을 이해하고 돕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학습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요인의 기초학력 부진학생과 교사와의 관계형성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생한 경험에 따른 지도방법을 열정적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교원들은“무기력한 아이들에 대한 교사의 역할 제시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특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2019년부터 교원들의 초기 문해력 및 수해력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 심화, 전문과정 등 교원 연수를 단계적·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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