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300어가, 해조류 100어가, 광어 등 ASC 인증 확대 추진

▲ ASC, MSC 인증 확대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완도군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을 지난 14일 완도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근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수출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제 인증 제도인 ASC 및 MSC 관계자와 국내 관계기관, 전문가, ASC 추진 어가,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지속가능한 어업과 국제 인증제도, 지속가능한 수산물 관리와 전략, 한국 내 지속가능 수산물 국제 인증 제도의 실천 방안 및 과제로 구성됐다.

이에 국제 참가자인 코지 야마모토는 세계수산양식관리협의회 인증과 상표 프로그램, 왕송린 대표는 지속가능한 양식을 위한 중국의 ASC 인증 경험, 사토시 마에가와는 일본의 국제 인증 수산물 양식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국제 인증 제도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MSC 한국본부, 오션아웃컴스 등과 KMI, aT, 한국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으며, 국내 수산물 수출 확대 현황과 국내 전복 수급 동향,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확대를 위한 실천과 향후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군은 이번 국제 워크숍을 통해 완도군이 해양 환경 및 소비, 수출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15일에는 ASC 인증을 획득한 완도군 청산도의 전복 양식장을 방문하게 된다. 완도군은 2018년 7월, 아시아 최초로 14개 전복 양식 어가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받아 해양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수산물 생산에 대한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10% 이상을 ASC, MSC 국제 인증을 목표로 삼아 전복은 300어가, 해조류는 100어가뿐만 아니라 광어 등으로 ASC, MSC 인증 확대하는 등 완도 수산업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요즘 식품 트렌드는 안전성이다.”며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ASC, MSC 인증을 확대해 지자체, 타 국가와 차별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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