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사회·국민건강보험공단·동네의원과 협업사업 추진

▲ 광주광역시_남구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가 지역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값싼 진료비로 병원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병원비 부담 절감과 함께 동네의원의 공적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18일 “보건복지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위해 광주 남구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 동부지사, 동네 의료기관 27곳과 손잡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해당 질병의 효율적 관리 및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최근 남구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 동부지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관내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내 의원급 의료기관 27곳이 참여하며,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과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1대 1 상담과 건강관리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만성질환자를 위해 질환별 맞춤형 운동교실인 생생건강교실과 매달 대사증후군 극복의 날을 운영하고,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 건강지킴이 교실과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지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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