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시부모 극진히 모시며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

▲ 해남군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해남군 산이면의 홍경순씨가 성옥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상’을 받는다.

산이면에서 남편과 함께 농업에 종사하는 홍경순씨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91세 시아버지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어려움 속에서도 극진한 정성으로 모셔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부모님의 병환이 악화되자 3년여 전 안정적 직장을 그만두고, 귀향해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정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어려운 어르신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남편과 함께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맡아 마을 대소사에도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박순심여사 기념회는 故 이훈동 전남일보 회장의 부인인 박순심 여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발족됐다. 박 여사는 일찍이 홀로 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며 고향인 해남과 목포에서 효심의 표상이 되다 지난 1996년 작고했다. 박 여사의 며느리와 딸들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효부·모범소녀가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은 홍경순님께서 원하지 않으셔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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