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방위사업청은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현대제이콤은 2001년에 설립되어 각종 지휘통제/지상/함정/항공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전자장비와 과학화 전투훈련 장비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며, 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위치 보고장치와 태양광 충전장치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왕정홍 청장은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주요국가 국방 관계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해외 방산전시회 참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해외 방산전시회에 구성되는 중소기업관의 전시면적, 전담인력, 운영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기관이 다양한 경로로 확보하는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를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 등을 통해 적시에 제공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현대제이콤에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출품목 생산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단가 등락이 심한 원자재의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정부 측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수출품목 생산과 원자재 비축 자금은 ‘방위산업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이차보전 사업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하였으니 많은 방산업체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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