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및 해빙기, 각종 유충 서식지 파괴 최적 시기

▲ 남구 관내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유충 구제하는 모습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는 감염병 사전 차단과 예방 관리를 위해 연중 방역활동과 함께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으로 즉각 출동해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방역 콜센터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21일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모기와 유해 해충 등 각종 유충의 번식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올해 유충 구제 활동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모기와 유해 해충이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 단계인 겨울철과 해빙기에 각종 유충의 서식지를 파괴해야 방역소독의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지난 달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모기 등 각종 유충의 근거지인 정화조를 대상으로 유충 구제를 실시했다.

또 해빙기를 맞아 이달부터 4월까지 공중 화장실 등 취약지역에 대한 유충 구제 및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관내 경로당 229개소와 하수구 및 하천, 쓰레기 투기장 등 93곳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철을 앞둔 시점인 5월부터는 남구 관내 행정동을 방문해 순차적으로 소독하는 하계 집중 방역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계 집중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해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모기와 유해 해충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방역민원 콜센터를 연중 운영하기로 했으며, 주민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각 동별 방역소독 취약지역을 발굴해 집중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방역장비를 각각 2대씩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방역활동의 방점은 모기와 유해 해충 등에 따른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있다”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우리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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