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 신청에 응모해, 2월 8일 초등1·2학년 수준의 초등1단계 과정 2개 교실이 최종 선정됐다.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저학력 성인 학습자들에게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총 3단계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교육단계 이수 후 전라남도교육청의 최종 심의를 거쳐 학력인정서가 교부되며, 이는 평생교육법 제40조에 따라 초등학교 졸업장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영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루어지며 만 18세 이상 초등학력미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에서 신청하면 된다.
영암군은 지난 2008년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된 후 10여년간 한글과 기본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왕인문해학교를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학력인정이라는 새로운 목표의식을 부여해 학습자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평생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이 허락치 않아 제때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군민들의배움의 한을 풀어 드리고, 성인기초능력을 함양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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