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은 술에 취한상태로 식당·술집·병원 등에서 업무방해 형태의 기물파손과 폭력을 행사하는 주폭과 상습적으로 서민들을 괴롭히는 일명 동네조폭들에 대해서 지난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취자의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도 엄정대응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광주지역 폭력사범은 연평균 14,900여명에 달하고, 그 중 주취자는 4,200여명으로 28.6% 차지한다.

또한 최근 5년간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연평균 280여명이며, 그 중 주취자는 940명으로 약 65.4%를 차지, 해가 거듭될수록 주취상태 공무집행방해 인원이 증가추세에 있다.

주요단속 대상으로는 주취상태에서 영세상인·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한 폭행·무전취식·영업방해 행위와 분풀이 목적 또는 이유 없는 재물손괴 등 각종 폭력행위와 지역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갈취 등 부당한 유형력을 행사하는 행위 일명 동네조폭행위, 병원 응급실 등 의료진에 대한 주취난동 또는 폭력 행위, 경찰관 상대 폭행·협박 등 주취자의 공무집행방해 및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 피해신고 접수시 지역경찰과 함께 형사들도 현장에 진출 범행을 제압하여 추가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현장에서부터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CCTV, 목격자 진술 등 증거자료를 조기 확보하고, 이전 신고내역, 범죄경력과 여죄까지 철저히 확인하여 구속수사 등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신고자 보호를 위해 필요시 적극적인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여성·아동·장애인·노인 대상 범죄, 갑질행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수사 초기부터 강력사건에 준해 수사하고 주민을 위한 경찰, 정의로운 경찰, 깨끗한 인권 경찰을 신념으로 삼고 특히, 힘이 없고 억울한 시민에게는 정성을 다하여 보호하고 다만, 우발적·단순 범죄에 대해서는 인권보호 측면에서 과감히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주취폭력으로 인한 범죄분위기를 제압하는 한편, 기간 종료 이후에도 단속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국승인 강력계장은 “주취폭력 등으로 인해 서민이나 영세업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관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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