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 서울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상 영예

[현장뉴스=김달중 기자]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뽐내는 ‘제6회 전국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국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은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주최한 전국적인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는 등 우리나라 대표적 다문화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전국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을 치렀다. 그 결과 총 1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화려한 전통의상과 함께 아름다운 춤사위를 연출했다.

대회 결과 몽골 출신의 서울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총 5개 팀이 입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친정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대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다문화가족은 국제화 시대에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소중한 우리의 가족”이라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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