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까지 사전 대비 기간 운영, 풍수해 대응 민간참여 확대

▲ 광주광역시
[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여름철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이 예고없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재해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해 집중 관리대상을 지정·운영한다.

실제 지난 여름 남구 백운광장 주변 국지성 호우로 주택과 상가 129동이 침수되고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풍수해에 대한 체계적 예방대책과 복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말까지 5개 자치구의 재해우려지역 안전관리 실태와 우기 전 대형 건설현장의 수방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요인은 즉시 조치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재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조치를 위해 수방자재·장비와 재해구호물품 비축 현황 등 재난자원과 긴급 구호물자 동원 체계를 점검하고 필요 자원을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태세 구축을 위해 민간참여를 확대키로 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포함한 민·관·군 합동간담회를 열어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올해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해 안전 위협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대응팀을 꾸리는 등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안전-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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