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직접투자나 대출지원 적극 참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시청 시민숲에서 열린 ‘광주상생카드 출시기념행사’에 참석해 송종욱 광주은행장으로부터 광주상생카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1일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시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광주은행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직접 투자나 대출지원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종욱 은행장은 “향후 광주시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투자금액 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차를 제외하고 광주은행이 첫 투자자로 참여의사를 내비치면서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일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로 하고 제반 업무를 지원할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었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하는 합작법인의 총 자본금은 7000억원, 이 중 자기자본금은 2800억원으로 광주시가 590억원(21%), 현대차가 530억원(19%) 등 40%를 부담한다.

광주시는 나머지 1680억원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대상은 시민과 지역 상공인, 중소기업, 현대차 관련 기업, 시민, 노동계 등이다.

투자자 모집은 시민을 대상으로 주주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분은 전체의 10% 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법인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직접투자는 어려움 있어 펀드조성을 통한 공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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