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바로 알고 공동체 정신 실천···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

아이안과 의료진 주먹밥 만드는 모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진월동 아이안과(대표원장 박정현) 의료진 약 30여 명은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이사장 정현애)에서 오월주먹밥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의료진과 오월 어머니들은 한 소쿠리에 함께 손을 넣어 밥을 비벼 주먹밥을 만들면서 5·18 의미를되새기며 한 뜻으로 하나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1980년 5월, 광주의 어머니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거리에 밥솥을 걸고 시민들과 군인 등 누구에게나 밥을 지어 먹였다. 시민군의 활동을 지지하고 환호하며 너나없이 동참했던 시민들, 고립과 참혹한 죽음 속에서도 눈물겹도록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이루어낸 공동체의 아름다움이 ‘주먹밥’ 으로 항쟁의 현장에서 실현되었던 것이다.

아이안과 박정현 원장은 ‘아이안과와 오월어머니집이 함께 하는 주먹밥 체험 행사’에 대해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눈부신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조명하고 오월정신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라고 말했다.

아이안과&오월어머니집 주먹밥 체험 행사

이날 함께 참여한 서정성 원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가짜뉴스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안과의 젊은 의료인들이 진실을 바로 알고 공동체 정신을 몸으로 실천한다는데 대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월어머니집 정현애 이사장은 “아이안과 원장들과 의료진들이 바쁜 일과 중에 참여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행사에 의미를 두었다.

오월어머니집 앞마당에서 주먹밥 체험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오월어머니집에서는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월어머니집 앞마당에서 오월 주먹밥 체험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